송도 17년만에 개발계획

송도 6·8공구 개발 계획: 17년 만의 본격 추진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은 17년간 지연되었던 대규모 프로젝트로, 최근 개발계획 변경안이 정부 심의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도하며, 국제 비즈니스와 관광·레저가 융합된 고품격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사업의 배경과 현황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중단되었으나,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개발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되었다.

이로써 사업은 정상 궤도에 진입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민간사업자인 블루코어PFV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왔다.

개발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
이번 변경안은 송도를 국제 비즈니스와 관광·레저가 융합된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1. 토지 이용 계획 재배치
기존의 단일 블록 형태였던 랜드마크타워 부지를 분할하여 상업시설과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 기능을 도입한다.

해안가 공동주택 부지는 유원지로 전환되어 아쿠아리움, 음악분수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2. 교통망 및 보행 중심축 신설
동서 간 도로를 새롭게 연결하고 보행 중심축을 설치하여 접근성을 높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주변에 상업 용지를 집중 배치하여 국제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

3. 복합 공간 조성
총 128만㎡ 부지에 초고층 랜드마크타워(103층 이상)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 골프장, 주거·상업·전시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트리트몰(약 1.5㎞), 문화공원 및 체육시설용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확대한다.

핵심 시설 및 기대 효과

1. 랜드마크타워
랜드마크타워Ⅰ은 높이 420m, 103층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항공 안전을 고려해 최종 높이가 조정될 예정이다.

이 타워는 송도의 상징적 건물로 자리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 한인세계무역단지 및 스타트업파크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주변에는 한인세계무역단지, 스타트업파크2, 인천상공회의소 등이 들어서며 경제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3. 관광 및 레저 인프라
아쿠아리움과 음악분수 등 관광 시설이 추가되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 골프장과 조깅 코스는 시민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사업 추진 일정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현재 실시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여 목표 일정 내 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기대되는 효과와 전망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국제적 비즈니스 허브와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초고층 랜드마크타워와 다양한 복합 시설은 송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문화와 여가 공간을 제공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했다. 앞으로 송도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오랜 시간 지연되었던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송도가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